지인이 초대한 저녁식사!
진주 평거동 에 위치한 연해주를 다녀왔습니다. 궁금했던 곳 중 하나였고 맛있다고 소문나있어 가보고 싶었지만 특선 가격이 1인당 5만5천원이라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내 돈주고 가기에는 뭔가 부담스럽다고나 할까..
오후 17:00 - 오전 02:00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운영시간 변경)
월요일 휴무
지하에 주차장이 있지만 그냥 건물 앞쪽 길에 세우는게 더 편할거에요. 연해주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 테이블과 일반테이블 그리고 룸 테이블이 있는데 제가 갔을 때 룸 테이블 한 곳이 비어 있어서 운 좋게 앉을 수 있었어요.
식당에 손님들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조용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는 옆쪽 룸 단체손님들이 술을 조금 마셔서 그런지 목소리도 크시고 시끄러웠거든요. 흡
오마카세 메뉴 구성은 메뉴판을 보면 나와있어요. 제일 먼저 일식 계란찜 그리고 스시 먹기 전 간단하게 먹는 안주요리인 츠마미 5종이 나왔어요. 츠마미는 상황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오나봐요.
1인 1메뉴가 원칙이지만 해산물을 아예 못먹는 우리 남편..
제가 워낙 좋아해서 오긴 왔지만 정말 아~무것도 못먹었어요(ㅋㅋ) 이전에는 튀김이랑 우동도 있었던 것 같은데 메뉴가 통째로 바뀌면서 그런 메뉴들이 다 없거졌다고.. 남편이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새우인데 사장님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크림소스에 버무린 새우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쵝오👍🏻
돈 낼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짜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런 세심한 서비스 감사해요! 해산물 못 먹는 오빠도 만족❤️
그 다음 등장은 모듬사시미. 반찬인 감태와 김, 오이, 마늘, 쌈장, 새우, 타코와사비 등도 같이 나와요.
참치, 연어, 광어, 농어 등 두툼하게 썰어서 나오는데 야들야들하니 너무 맛있던 거 있죠! 감태에 싸서 먹어도 맛있고 와사비랑 먹어도 맛있고 그냥 모두 만족❤️
무시아와비라고 해서 사케로 3시간 쪄서 만든 전복과 전복내장소스를 버무려서 주는 것도 있는데 사진으로 남겨두질 못했어요. 새똥같은 비주얼 때문에 맛없게 생겼었지만 실제로 맛은 있었어요.
다음으로 조개와 굴로 만든 국과 오마카세 스시가 나왔는데 뭐가 이렇게 맛있던지 입에서 그냥 녹더라고요. 관자와 구운연어가 진짜 예술이었어요!
이 다음은 메로스테이크! 으갠 감자 소스(?)위에 메로 스테이크가 얹혀 나왔는데 조금 느끼했지만 메로는 맛있었기에 다 멋었네요. 감자랑 너무 잘 어울리는 조합인 듯!
역대급 내 입맛이었던 밥과 매운탕. 도미솥밥이라고 하는데 그냥 맛있었다. 이거 다 먹어도 배가 부를까 했는데 다 먹고 배가 터지는 줄..밥 한톨 안남기고 깨끗하게 다 먹고 왔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이 메뉴만 따로 있으면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로!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홍시. 첨가물 없이 정말 홍시로만 만들어서 얼려서 나온 것 같아 좋았어요! 달지 않고 정말 홍시 그대로의 맛인 것 같아서 입가심으로 딱이었어요. 부모님 모시고 가면 너무 좋아하실 것 같네요:)
맛있게 먹고 갑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처음보는 종류들의 음식에 귀엽고 다양한 플레이팅이 좋았어요.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 오마카세 하면 이 곳이 생각날 것 같네요. 진주 평거동 맛집으로 연해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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