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제대로 하고 온 산청 카페 방목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보던 산청카페 방목리. 큰 창이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서 한번 쯤 꼭 방문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카페.
차를 타고 조금만 정상 쪽으로 올라가면 주차장과 함께 엄청나게 큰 규모의 카페를 볼 수 있어요.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꽤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차가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랬어요!
입구는 두 곳인데 돌계단이 많냐 적냐 차이지만 저에게는 모두 숨이 차더라는..
중앙에 있는 입구 돌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큰 한옥집을 바로 볼 수 있고 양쪽으로 야외 테이블이 있어요.
왼쪽 저 끝 흰 건물에는 멋진 통유리로 경치를 볼 수 있고 커피도 저 건물에서 주문을 하면 됩니다.
내부는 큰 편이 아니에요. 테이블은 약 8개 정도 있는데 거리두기로 인해 모두 앉을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사람들이 워낙 많이 방문하다보니 줄서서 주문 했는데 직원이 많아서인지 음료는 생각보다 금방 나왔어요!
여기 통창이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산청을 이렇게 높은 곳에서 창문을 통해 보니 너무 좋고 산과 강이 보이는게 정말 예술이네요!
요즘과 같은 날씨라면 꼭 실내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이곳을 더 추천해요. 이런 곳이라면 실내에서 커피 마시기엔 아까워..
엄빠와 같이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 곳이에요.
특히 이렇게 한옥 분위기 물씬 나는 곳을 보면 엄마가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특히 기와로 된 지붕을 좋아하심.
한옥건물 가운데는 이렇게 큰 테이블 두개가 있고요. 양쪽으로는 오픈된 4개의 방이 있고 안쪽으로는 화장실이 있고요.
좌측 방들은 바닥에 앉을 수 있도록 되어있고 우측 방들은 테이블로 되어있어요.
바깥쪽에도 둘러 앉을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쉽네요.
이쪽 방향으로 가면 천사계단(?)도 있어서 사진도 찍고 가시더라고요. 저는 이것보다 뒷 배경인 산과 강뷰가 너무 멋졌어요!
천사계단 쪽으로 가면 숲길이 나오는데요!
힐링포레스트존이라고 해서 저는 산책길인줄 알고 부모님과 걸어 들어갔더니 어머어머❤️
숲 속에 야외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는거 있죠!
누울 수 있는 의자들도 많고 캠핑의자도 있고 여기저기 그늘막에 바람도 살랑살랑 시원하게 불고..
키큰 소나무들이 빼곡히 있어서 모두 그늘이라 그냥 의자만 있어서 행복했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 이런 곳은 정말 최고!
여기 앉아서 음료수도 마시고 옆에 있는 등산길도 구경하고 카페도 구경하고!
높이 자란 소나무 덕분에 햇빛도 안들어와서 시원하게 다리 올리고 쉬다 왔어요.
지금 이 곳에 앉아있기 최고의 시기인 것 같아요. 겨울 오면 너무 아쉬울 듯!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저기 보이는 팔각정에 앉기로 했어요. 부모님 최애 장소..카페 방목리❣️
그늘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부모님이랑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이제 곧 태어날 아기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가더라고요. 이런게 태교고 행복이지 싶었어요. 앉아있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모님이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
이렇게 자주 부모님과 함께 놀러오고싶다라는 생각, 이런게 진짜 부족함 없는 삶이지! 싶었던 시간이었어요.
카페에 다양했던 빵 중에 맛있어 보였던 걸로 하나 선택!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조금 달아서 아메리카노랑 먹어야 더 맛있었을 듯, 저는 돌체라떼를 마셔서인지 먹으니까 입이 달달해져서 많이 못 먹겠더라고요.
어쨌든 맛있게 먹고 푹 쉬다 왔어요. 카페에서 쉬다 왔다고 하니까 이상하지만 정말 잘 쉬다 왔어요.
아직 산청 방목리 카페를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주말에 한번 다녀오시길 바래요.
카페 아래쪽으로는 캠핑장도 하신다고 하는데 내년이 기대되네요. 그럼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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