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웠던 일본식 수제 돈가스
in남해돈가스
경남 남해군 삼동면 삼이로 26
화요일 휴무
남편이 3년 전부터 남해에 돈가스가 맛있는 곳이 있어서 남해에 일하러 갈 때마다 간다고 하더라고요. 몇 번씩이나 맛있다고 들었는데 이제서야 방문하게 된 이 곳.

주차는 2대 정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고 내부 공간도 좁아요. 4테이블 정도 있어서 단체로 오시면 따로 앉으셔야 합니다.
반찬 셀프바가 있긴 한데 사장님이 주실 때 까지 손대지 말고 기다리시는 게 좋아요. 사장님만의 법칙(?)같은게 있으신지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가져가는 건 좋아하시지 않더라고요. 음식이 다 나오고 부족하면 셀프로 떠먹으면 됩니다 :0 하핫


우동이랑 냉모밀을 주문했는데요 비가 오는 날이라 우동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우동 면도 탱글탱글하니 맛있게 호로록 먹었습니다.

비가 오지만 날이 습해서 냉모밀 역시 맛있었어요. 살얼음이 둥둥 떠있는거 보이세요? 국물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양도 엄청 많아…

히레카츠(안심)과 치즈카츠를 주문했어요. 저는 돈가스라서 질기면 몇 번 씹다가 뱉어버리거든요. 안심 돈가스는 아무리 부드럽다고 해도 부드러운 경우가 잘 없던데 이건 어떨까 하면서 먹었거든요? 근데 어머.. 미쳤..
제가 먹어본 돈가스 중에 제일 맛있고 제일 부드러웠어요.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을 정도..

히레카츠와 치즈카츠 중 저의 선택은 치즈.
아-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치즈의 맛과 부드러움까지! 거기에다 소스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던지!


치즈 듬뿍 든 거 보이시나요? 여기에 깨가 들어간 소스를 직어먹으면 정말 고소하니 맛있어요. 돈가스 먹으러 남해까지 온 보람이 있다 싶었어요. 돈가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아가씨도 같이 갔는데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네요. 맛있는 것만 먹으면 생각나는 부모님.
남해 살고 계시는 분들이나 그 주변 지역 살고 계시는 분들, 남해 방문할 때 한번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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