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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쓰토리/육아전쟁터

참조은산부인과 제왕절개 1일차

by 정쏘쓰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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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은산부인과 송건호 원장님

제왕절개 1일차 후기(아니고 일기)


자연분만은 입원실 3일 + 조리원 기간(대부분 2주)
제왕절개는 입원실 5일 + 조리원 기간(대부분 2주)

✔️입원 1일차 요약

  • 분만실 : 수액주사꼽기 / 태동검사 / 초음파 / 제모 / 항생제 테스트
  • 수술실 : 하반신 마취 / 오줌줄(수술중 느낌x)
  • 입원실 : 페인버스터+무통 / 무통 엉덩이주사 / 항생제 주사 / 자궁수축주사



일단 제왕절개가 처음이신 분들을 위해 쉽게쉽게 기억이 나는대로 설명을 해볼게요. 저는 21년 11월에 첫째를 선택 제왕절개로 낳았고 둘째는 23년 7월에 낳얐습니다.
첫째는 수술날까지 고통 없이 순조롭게 수술해서 낳았는데요, 그래서 둘째때 가진통이나 진진통에 대한 느낌을 모르고 있다가 규칙적으로 계속 아픈게 평소와는 다르다 싶어 새벽에 분민실로 연락해 병원으로 오게 되었어요.



평소와 다른 수축이 불규칙 혹은 규칙적으로 온다면 병원에 전화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배가 단단하게 뭉치는가 싶더니 나중에서는 생리통 같이 배가 쥐어짜는 듯 하고 10분에 한 번 주기로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아픔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기도 했고요!

새벽에 병원에 도착을 하니 수술 동의서 및 여러 서류들을 남편이랑 작성하고 핑크색 병원복으로 갈아입고 제모를 한 후 태동 검사를 하면서 수액을 맞혀줍니다! 항생제 테스트 하고 주사도 맞고요.



3시에 도착을 했는데 자궁이 얼만큼 열렸나 간호사 선생님이 비닐장갑을 끼고 질 쪽에 손을 넣어 확인하더라고요. 그게 너무 아팠음..😭 그때는 자궁이 열리지 않고 있다가 6시쯤까지 수축 통증이 반복적으로 계속 되었고 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또 질 쪽을 손 넣어 확인하시더니 자궁이 20% 열렸고 벽이 약해졌다고 하시더니 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아기가 내려와서 방광을 짓누르고 있었고 계획했던 오후 1시 30분에 낳으려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수술해야한다길래 바로 수술 들어갔어요! 세상 다이나믹함..

오전 6시 10분쯤에 수술방으로 들어갔고 첫째때도 그렇지만 둘째때도 하반신 마취를 하기로 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하반신마취 강추함!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아기 모습도 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란 후에 잠드는 방식

오전 6시 34분에 건강한 아들이 태어났어요.

첫째때 수술부위가 상당히 부풀어 올라 지렁이였는데 그것 때문이었는지 아기가 나왔는데도 수술을 한시간 정도 하셨어요. 역시 송건호 원장님 꼼꼼하셔.. 역시 유명한 데는 이유가 있는 법!



제왕절개라면 1인실로 추천! 패드도 주기적으로 갈고 모든 면에서 제왕절개라면 1인실 필수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경험했던바로 간이침대가 불편해서 베개랑 집에 있는 간이쿠션침대를 들고왔어요
참조은 산부인과 1인 입원실은 작은 TV, 냉장고, 에어컨, 화장실이 있고 하루 15만원 입니다.


제가 방에서 수술고통과 고군분투 하는 사이 남편은 신생아실에 가져오라고 한 준비물들(?)을 가져가더라고요.
기저귀, 물티슈 그리고 비타민이었던가.. 비타민d는 3층에서 사오라고 하는데 3통에 12만8천원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청력검사가 있더라고요. 네, 그것도 했습니다. 50만원 들여서,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해부렸어요.




페인버스터&무통은 무조건 하세요. 15만원인데 3일정도 달고 있고 아플 때마다 누르면 고통이 덜해요.


✔️패드는 맘스안전패드 / 한 팩이면 충분

패드는 보호자가 한번씩 갈아주면 된다고 하셨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계속 갈아주셨고요! 오전 8시에 입원실 들어와서 오후 2시까지 움직이지 말라고 하셔서 패드도 그때까지 안갈았어요. 2시 이후부터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3시간에 한번씩 패드를 갈았고 저녁에는 피가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서 갈지도 않았다는..


둘째 수술은 첫째보다는 더더 아팠고 엉덩이 무통주사도 오전 11시에 한번, 오후 8시에 한번, 총 2번 맞았어요. 첫째때는 무통주사도 안맞고 페인버스터&무통도 몇 번 누르지도 않았던(아꼈다가 똥 됬던 기억이…)
무통 엉덩이주사 맞고 얼른얼른 움직이는게 좋은 듯!


항생제랑 자궁수축주사도 계속 맞고요. 다음날 걸으려면계속 움직이는게 좋아서 옆으로 번갈아 돌아눕는게 좋아요! 한번 해봤다고 익숙해져서 움직이는거 개잘함.



길고도 긴 제왕절개 1일차 일기였습니다!

아, 아쉬운 점이 있다면 1인실 15만원인데 TV채널도 부족하고 화질 좋은 채널들이 별로 없음.. 이건 좀 아니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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