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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쓰토리/육아전쟁터

내 뱃속에 있던 이삐가 태어난 11월 일상

by 정쏘쓰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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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일상 start.


우리 집 거실 식탁이 피아바에서 구매했는데 정말 잘 쓰고있고 지금까지 만족하고 있는 제품이라 인터넷에도 올리고 sns에도 올렸는데 물어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그리고 찾아오는 친구들마다 식탁 상판 색상이 예쁘고 고급지다고 할때마다 뿌듯!
그런데 피아바에서 내 사진으로 구매문의 하는 분들이 있다며 감사의 뜻으로 시계를 선물해주셨다. 어쩜!
아기방 꾸미고 있었는데 흰 서랍위에 아주 예쁘게 올려주어야겠다🧡

 

아버지 생신이라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친구가 잠깐 우리집에 들렀다. 약과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장인한과 손찹쌀약과가 맛있고 유명하다며 내려오기 전 택배로 미리 주문을 해주었다! 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택배가 왔으면 좋았으려만 친구가 돌아가고 두시간 후에 도착한 약과.
쫀득쫀득 달달한 약과가 정말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니까 너무 맛있잖아..


아침 일찍 산부인과 갔다가 생각난 티 하우스 시우에서 판매하는 흑임자죽. 오빠가 이 날은 시간이 안되 같이 못갔기 때문에 아빠가 태우러 와서 아빠와 함께 먹었다.
달지 않고 정말 흑임자와 찹쌀만 갈아 넣어 만든 맛!

 

남동생이 집에 온다기에 일도 시킬겸 샌드위치 주문해줘야겠다 싶어 한시간 전에 주문한 동네커피 샌드위치.
시카고 샌드위치가 매운맛이 있는데 진짜 맛있고 와사비샌드위치 주문했는데 없어서 햄에그샌드위치를 대신 주문했다. 토스트는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이게 진짜 희안하게 맛있다! 햄과 치즈가 들어가 있는데 소스가 맛있어서인지 진짜 최고. 서비스로 주신 마들렌도 남동생이 너무 잘 먹어서 기분이 좋다:)

 

출산 전 마지막 주말에는 아빠, 엄마, 남동생과 함께 산책하고 왔다. 카페에 앉아서 빵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2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이 정도 걸으면 금방 피곤해져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기절한 듯 잔 것 같다!


작년에 사 놓았던 크리스마스 트리. 남동생의 도움으로 거실 한켠에 설치할 수 있었다. 금가루가 많이 떨어져서 설치하는 것도, 치우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이 트리를 보면 둑흔둑흔 하는 마음이 힘든 마음을 치유해주는 느낌이랄까-. 한 달정도 설치해두고 쇼파래 앉아 보고있으면 그냥 멍때리고 보고 있게 된다.

 

11월 22일 오후 12시 52분, 우리 이삐 탄생일👶🏻❤️
내 뱃속에 있던 아기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고 요게 내 뱃 속에 있었다고? 라는 생각이..ㅋㅋ 오빠랑 나를 반반 닮았는데 안좋은 것들만 쏙 닮았네😂누가 봐도 우리 베이비.


이렇게 끄앙 울다가도 몇초면 잠잠해 지는 울 아그❤️


입원 2일차에 받은 선물! 그것도 서울에 사는 친구가 보내준 과일세트다. 밀가루, 고기, 과일을 많이 먹으면 모유가 진득하다기에 선물받은 과일은 청포도와 블루베리 남겨두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런 감동쓰.. 확실히 꽃바구니보다 이런 게 더 좋다! 먹을 수 있으니 :->


입원 3일차 첫 아침으로 흰죽이 나왔다! 2일 하고도 10시간을 굶었던 터라 흰죽도 감사한 마음이었다. 흰죽위에 간장 올리고 한 숟갈 떠먹으니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흰죽인데도 한입 떠 먹으니 감동 그 자체..


처음으로 이삐를 안아봤다❤️ 어쩜 이렇게 작고 소중할까! 발꾸락 마저도 귀엽고 숨쉬는 것도 신기할 따름. 이렇게 도치맘이 되는 거구나.. 싶었다. 귀엽고 큰 이삐발ㅋㅋ

 

귀도 오빠 닮아서 크고 입술도 오빠 닮아서 예쁘다!
코는 나를 닮아 납작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생긴걸 떠나서 건강하게 잘 태어나준거에 정말 감사할따름.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애가 불편해보이는 것 같아서 항상 미안한 초보엄마. 앞으로 잘해보자 이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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