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감악산 풍력단지 다녀왔어요!
거창 감안산 풍력단지
친구가 다녀왔는데 너무 예뻐보였던 거창 감악산. 진주에서 거창까지 1시간이면 갔기에 부모님과 함께 거창 감악산 풍력단지에 다녀왔어요.
9월 24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감악산 꽃&별여행'라고 해서 풍력단지에서 공연도 하고 행사장도 있더라고요.
웰니스 관광이라고 해서 무료로 투어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아로마 오일 만들기라던지 숲 체험, 감국차 시음 등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투어였고 사전 예약이나 현장 접수만 하면 가능했어요, 물론 10월 17일까지였던 행사!

처음에 입구를 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려서 다시 돌아왔어요. 이곳이 위로 올라가기 위한 첫 입구이고 정상까지 차 타고 한참 더 가야해요.
저희는 10월 초에 다녀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다행스럽게도 차는 밀리지 않았는데 저희가 내려갈 1시 쯤에는 올라가는 차가 엄청 밀렸더라고요.

차를 겨우 주차하고 내렸더니 산 정상이 모두 노랗고 보란 꽃으로 물들어 있더라고요. 사람도 정말 많았지만 워낙 넓은 곳이어서 걸어다니며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제가 갔을 땐 보란 아스타 국화가 조금 저물고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더라고요.
조금 더 중앙 쪽으로 가면 행사장도 있는데 갈대밭 쪽은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공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내년되면 좀 더 좋은 뷰와 산책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산책 할 수 있도록 길이 잘 나 있고 무엇보다도 어디서 무얼 찍던 너무 예쁘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마치 제주도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어요.
거의 시들어버렸지만 구절초도 예쁘게 있어서 아이들이 사진 찍는 거 보니까 너무 귀엽더라고요. 저도 출산하면 2-3년 후엔 아기랑 같이 꼭 와볼래요-! 구절초 안에서 사진 찍어줘야지.




한쪽 공간에는 이렇게 갈대밭 길도 있었는데 풍차를 앞에 두고 사진 찍기 너무 좋았어요. 갈대밭 안으로는 길이 있어서 다니면서 그 사이로 사진 찍기도 좋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어도 분위기 뿜뿜.
다만 갈대밭 옆으로는 공사가 아직 진행중이어서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된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내년에는 아주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기를!

한쪽 구석에는 이렇게 특산품이나 사진, 차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제일 끝쪽으로 걸어가면 먹거리 트럭이 있어요.
떡볶이랑 핫도그, 아이스크림, 츄로스 등 판매하고 있었는데 부모님과 저의 픽은 떡볶이와 츄로스 꽂은 아이스크림!


솔직히 이런 곳 와서 하나씩 먹는게 맛있잖아요?
놓칠 수 없지.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보란 아스타 국화가 줄지어서 엄청 길게 늘어져 피어있는데 이 공간 하나만 있는게 아니고 산 정상에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사진 찍으면 다른 산들이 겹겹이 배경으로 놓여서 좋았고 공간도 넓으니까 다른 사람 신경 안써도 되고!

앞으로 몇 년 동안은 못 올것 같으니까 부모님이랑 왔을 때 사진 실컷 찍어봤어요! 어딜 바라봐도 아름다운 곳💜
다만 아쉬운 건 앉을 자리가 넉넉하지 않다는거! 돌아다니다가 쉬고 싶은데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아직까지 모든 공간이 완벽하게 다 정리다 되지 않았다는 것만 빼면 좋았어요.


저도 추천 받아서 가봤지만 보고 먹고 걷고 즐겁게 시간 보내서 좋았어요. 경남 주변으로 구경할만한 곳 찾으시는 분들에게 거창 감악산 추천드릴게요!